소식지


2024년 10월 비욘드더바운더리 소식지

관리자
2024-11-19
조회수 42

[연합] 포퓰리즘과 정치적 무력감 토론

“포퓰리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치적 무력감/효용감”

일시 : 10월 02일 (수) 오후 7시 – 9시

장소 : 종각역 인근 대관 카페 NUGUNA

참가인원 : 11명

내용 : [BLANK]와 [U-BALANCE] 멤버들이 모여 “포퓰리즘과 정치적 무력감”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포퓰리즘이 무엇인지 포퓰리즘의 역사를 알아보고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와의 관계를 알아봤습니다. 포퓰리즘이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결정적 이유인 정치적 이미지 형성의 우선순위에 대해서 파악하고 만약 내가 정치인이라면 내가 하는 활동은 포퓰리즘이라고 평가될 모습일지, 상대방이 포퓰리즘적인 활동을 할 때 나는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 가정하고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현재 청년 세대에 만연한 정치적 무력감에 대해서 알아보고 본인이 정치적 효용감을 느낀 사례를 떠올려보며 어떻게 해야 청년인 우리가 정치적 무력감을 벗어나 활동할 수 있을지 토론했습니다. 멤버들은 우리가 활동하는 캠페인적 활동과 이렇게 공부를 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도 하나의 큰 부분임을 인식하고 정치적 무력감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는 시간을 스스로 가졌습니다!

 

[연합] 북한인권 동네친구 - 한복 체험 및 종로 한복 축제 참여

일시 : 10월 12일 (토) 오전 11시 ~ 17시

장소 : 광화문 광장 종로한복축제 & 경복궁 일대

참가 인원 : 17명

내용 : 남북하나재단과 예금보험공사, 한국금융중개원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남북한 청년 네트워크 형성 활동 "북한인권 동네친구(동아리 네트워크는 친목으로부터 구성된다.)" 의 일환으로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지는 청년 활동가들을 초대해서 함께 한복 체험 및 종로한복축제를 참여했습니다. 남북한 친구들, 그리고 다양한 학교 청년 활동가들이 모여 같이 한복을 골라주고 분단되기 전 모습으로 돌아가 함께 거닐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10월 9일 한글날을 이야기하며 한글, 한복 등 남북이 함께 가지고 있는 한민족의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사진을 통해 기록을 남기며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복체험 활동 전후로 참가 청년들은 서로 일상 이야기와 북한인권, 통일 이야기를 나누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프] PRAY for 통일 - 국외 어드보커시 청년 캠페인 및 대학, 기관 연계 프로그램

“청년 활동가 교류의 국제적 확장을 통한 활동가 역량 강화와 북한인권 옹호 캠페인 활동”

일시 : 10월 26일 (토) ~ 11월 03일 (일)

장소 : 워싱턴 D.C.와 인근 지역

참가 인원 : 11명

내용 : [BLANK]와 [U-BALANCE] 멤버 중 활동 참여도와 활동 적극성, 목적 이해도를 기준으로 선발된 9명의 남북한 출신 멤버들과 함께 미국 워싱턴 D.C.로 프로그램을 다녀왔습니다. 통일부 북한인권증진과 북한인권 증진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한 해 동안 진행한 “PRAY for 통일” 활동의 일환으로 강의, 캠페인 활동에 이은 해외 옹호 확산 활동이었습니다!

시차와 비행 시간으로 인해 7박 9일 동안 진행된 일정에서는 정말 알차고 많은 활동들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항 제2 터미널에서 모여 출발한 일행은 14시간 비행을 견디고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다음날부터 있는 미팅, 간담회, 강연들을 준비하느라 분주했습니다. 

27일 일요일에는 워싱턴에 있는 한인 교회 여는 교회(Key Community Church)에서 활동하는 한인 교인분들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멤버들 중 북한 출신 친구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 간담회는 준비되었던 2시간의 시간이 너무나 부족할 정도로 활발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28일 월요일에는 민주주의진흥재단(NED) 북한팀 직원분들과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남한 출신 친구가 북한 친구를 만나 친해지면서 겪은 편견 타파의 경험과 북한 출신 친구의 북한인권 활동 동기와 소감을 시작으로 북한, 민주주의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NED 실무 직원들의 견해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은 특히 홀로코스트 기념 뮤지엄에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홀로코스트의 무서움과 당시의 슬픔을 기록한 내용을 보여 마음이 무거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북한 정권의 세뇌 교육과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 선동을 비교해 보기도 하고 다시는 전쟁과 홀로코스트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다짐도 할 수 있었습니다. 

29일에는 조지 메이슨 대학교에서 청년 강연과 라운드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남북한언어와문화”라는 강의를 수강 중인 미국인 대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진행하고 질문을 받아 대답해주며 북한과 북한인권을 바라보는 미국인의 시선, 편견 없이 바라보는 것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 진행된 조지 메이슨 유학생들과의 라운드테이블에서는 한국인이면서 미국에서 생활하는 주변인으로서의 입장과 북한이탈주민의 입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을 기반으로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공유할 수 있었고, 특히 북한인권의 신장에 대해서 모든 미국인, 해외 사람들을 만날 수 없는 만큼 오늘 우리가 만난 자리가 더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새로운 시선으로 확장될 수 있길 바란다는 멤버의 말이 멤도는 시간이었습니다. 

30일에는 전 국회의원이자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사무처장인 태영호 사무처장님의 스페셜 강연에 참여했습니다. 태영호 사무처장님의 목소리로 민주평통과 대한민국 정부가 바라보는 북한, 통일에 대한 견해를 간결한 정리로 들을 수 있었고 강연에 참가한 미국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선의 질문을 함께 들으며 생각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이후 RFA에 방문하여 10여 명의 기자, 디렉터님들과 미팅을 가지고 멤버들 중 2 친구는 워싱턴 RFA 본사에서 라디오 팟케스트 팟방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에는 대한제국 공사관에 방문하여 보존되어 있는 조선, 대한제국에서부터 사용했던 역사를 알아볼 수 있었고 공사관 관장님과 통일관님과의 짧지만 인상깊었던 간담회 자리를 가졌습니다. 

31일에는 미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렉 스칼라튜 회장님을 만나서 북한인권 활동을 해오신 역사와 앞으로 활동에 대한 견해를 들을 수 있었고, VOA에 방문하여 내부를 견학하고 한국 담당 국장님과의 간담회 자리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11월 1일에는 조지워싱턴 대학교에 찾아가 청년 강연을 진행하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40명이 넘는 대형 강의에서 북한의 인권 실상과 북한인권 활동의 중요성을 강의하고 다양한 질문에 멤버들이 함께 알찬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캠퍼스 내에서 짧게 진행한 캠페인에 찾아온 미국인 대학생 친구가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를 물어보았고 멤버들이 준비한 자료 QR코드와 함께 짧은 이야기로 답변해주며 해외 청년이 북한인권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직접 경험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후 미 국무부에 방문하여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님과의 간담회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줄리터너 특사님은 우리 멤버들의 방문을 두팔 벌려 환영해 주셨고 국무부에서 주력하는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청년의 의견을 듣고 싶다며 여러 이야기를 물어봐 주셔서 다양한 의견을 전달 할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에는 미국 일정의 마지막 활동인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에서 “Who am I” 토크쇼에 참석했습니다. 9명의 멤버들은 미국 이주민 또는 이주민 2세인 4명의 패널들과 함께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북한 출신으로서, 남한 출신 북한인권 활동가로서,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 느낀 정체성 혼란을 공유하고 서로에 대해서 공감하며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고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 모든 일정 중 시간을 할애하여 민주주의, 평화, 북한인권을 체험하거나 기릴 수 있는 장소에 방문하여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하고 영상을 촬영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2일 12시 비행기로 다시 한국에 돌아오며 친구들은 7일 간의 바쁘고 정신없었던 일정을 복기해보며 스스로 생각하고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 공유하였으며 피로하지만 보람찬 표정으로 일상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총 인원 11명이 7박 9일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미국 일정 동안 하나하나 어려움이 많았지만, 뿌듯함과 성취감,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굉장히 성공리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총 15여 개의 기관, 장소에 방문하고 20여 명의 명사, 활동가들과 수십 명의 대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일정 중에 많은 사람들의 긍정적 에너지와 환영, 그리고 서로 나눈 감사함의 표현에 시차와 바쁜 일정도 잊고 열심히 돌아다닐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곳에서 북한인권을 진심으로 생각해 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느꼈고, 한국 내에서 더딘 변화에 꺼져가던 희망도 다시 찾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